2.포기하면 편해 부제 : 자아실현의 포기가 주는 많은 이익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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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은 주체성을 가지고 어려운 상황과 환경을 이겨내 보자고 외치고

한 쪽은 어쩔 수 없으니 순응해가며 살자고

“인생은 다 그렇게 사는 거”라고 말한다.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얼마 전 광화문 일본대사관 앞에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에 다녀왔기 때문이다.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안타까운 사연 때문에 속이 쓰릴 정도로 마음이 아팠고

직접 다녀와서 그런지 마음이 전과를 달라져 있었다.

그녀들에 대해 남다른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할까?


그리고 그 곳에는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꽃다발을 놓으며

그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고 있었다.

현재 아직도 일본은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고 있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요구해야 한다고 본다.

“아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 있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번 주제와 무슨 관련이 있냐고 의문을 품은 사람도 있을 것 이라도 본다.


나도 그랬었다.

피해자 당사자나 가족들은 억울하고 화가 날 수 있지만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미 지나간 역사이고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빨리 잊고 새로 시작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사실 일본의 잔재 청산 같은일을 위해 생업도 접고

자기의 삶을 모두 바쳐가면서 여러 가지 운동을 펼치는 분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던 적도 사실이다.


자신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굳이 저렇게 까지 해야 하나?

조심스럽게 뭔가 다른 이득이나 의도가 있겠지~ 이렇게도 생각했었다.

(아 예전에 말이다. 지금말고)


그러나 이제야 부족하나마 느낀것은

그런 일 자체가 나라의 주체성을 살리는 길이라는 것이다.


나라의 주체성을 살린다는 것은 나 자신의 주체성을 살리는 것이다.

나라잃은 국민은 있어도 나라가 없는 국민은 없다.

즉 나라는 존재는 나라로 인해 존재한다는 사실.

그렇기 때문에 나라와 국민 개개인을 따로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나간 역사라도 우리 국민이 피해를 보았다면 끝까지 싸워 잘못을 바로 잡고

그것에 따른 책임을 끝까지 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이다.

그랬을 때 그것을 지켜보는 국민들 가슴속에서도

무의식적으로 포기하지 않는 마음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체성을 지켜나가는 모습이 더

뚜렷이 새겨지기 시작할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각각의 삶이 성장하게 되고

그러한 사람이 많아질수록 나라의 미래도 밝아지는 선순환구조로 탈바꿈되는 것이다.


이런 것에 대해 책임감 있게 해결하는 모습자체만으로도

그것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자기의 문제 또한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주체성이 무의식중에 생길 수 있도록 돕는다.


무조건 이 시대의 아이들이 너무 주체성이 없다고 탓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다시 핵심을 정리해보자면

주체성이라는 것은 이렇듯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 뿐 아니라

과거의 역사와도 뿌리깊이 연결되어 있다.

그 시대에 살았던 우리의 조상들도 우리처럼 젊음이 있었고

고민과 고뇌가 있었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을 포기한 채 일본의 요구를 들어주는 친일파가 되었고

어떤 사람들은 희생을 감수하면서 독립군이 되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삶이란 정말 끝없는 결정과 책임의 연속이기에 너무 책임이 무거워서

누구나 한번쯤은 도망쳐 버리고 싶은 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과 직면한다.


내가 컨설팅을 하는 많은 사람들은 거의 목표를 잃고

마음이 너덜너덜 되어진 상태에서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싶을 때

마지막으로 나를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나는 매우 마음이 아프다.

기사나 잡지사 인터뷰를 할 때 항상 받는 질문이 있다.

이런 사람들과 마주하는 직업인데 혹시 힘들지는 않냐는 것이다.

솔직히 말한다. 항상 편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저랑 딱 맞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좋다고 말이다.


어렸을 때 다른 사람의 일에 관심이 너무 많은 나를 보면서

나는 참 오지랖이 넓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요즘 이 일을 하면서 생각해보니

“나는 남보다 공감력이 뛰어난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느낄 때 마치 내 일처럼

느껴서 너무 힘들고 그 사람이 너무 안타깝고 하는

감정들이 느껴지는 것이다.


사실 일을 할 때 어느 정도 분리를 해야지 일을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

나도 안다. 하지만 그 부분이 나는 아직도 어렵다.

그래서 지금 내가 하는 일은 내 마음은 좀 힘들더라도

그들을 공감하고 갈 때 더 좋은 결과가 도출된다고 믿기로 했다.

때문에 이제부터 이런 면을 단점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장점으로 보기로 마음먹었다.

나 스스로 그렇게 먹었다는 것이니 뭐 논할 필요는 없는일 같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