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좋은 부모는 존재 할까??
요즘 좋아하는 프로그램중 하나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라는 프로그램이다.
나 또한 애견인이기도 하고 처음 이 프로그램을 보고나서 받은 영감들이 있어서
가끔씩 즐겨보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몇 년 동안 개집에서 나오지 않는 강아지
주인에게 공격적인 강아지
같이 지내는 동료와 싸워서 문제인 강아지
등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강아지를 볼 수 있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사회성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다.
이 때문에 수많은 관계적인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그런 강아지의 행동문제를 행동치료를 통해
변화해 나가는 과정들을 재밌게 그리고 있다.
마치 사람의 행동심리학의 행동치료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나도 더 흥미롭게 눈여겨보고 있다.
또 한 가지 내가 얻은 영감 중에 하나가 있다.
바로 강아지들 또한 신기하게 그런 행동 문제를 가지고 있는 원인의 대부분이
키우는 주인들에게 있다는 것이다.
바로 잘못된 교육 방식으로 의도치 않게 강아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
마치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 근원적인 원인이 대부분
부모의 잘못된 교육방식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자녀에게 상처를 주게 됨으로
발생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출현한 강아지들이 행동치료를 통해 대부분의 핵심적인 문제들이
해결되는 긍정적인 결과까지 함께 보여주기 때문이다.
물론 그 과정이 쉽다는 것은 아니지만 주인이 애견에 대해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알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게도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이 된다.
이 과정이 특히 인간의 행동 치료와 매우 비슷하다.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인지하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으로
반복적인 패턴으로 나타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수 많은 전문가들이 각자의 분야의 이론으로
사람을 정의하고 사람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서로 다른 분야지만 모두가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사람이 상처를 받고 잘못된 사고방식과 어긋난 행동을 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바로 부모와의 관계에서 온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모든 전문가 아니 전문가가 아닌 모든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고 인정하는 부분일수도 있다.
어떠한 유형의 부모를 만나느냐가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중에 하나라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부모의 유형은 빈부를 떠나 양육방식 자체를 말한다.
사람은 모든 포유류중에서 아기일 때 엄마가 없으면 죽는 유일한 동물이다.
바로 이런 토탈케어가 필요한 것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징 중 하나이다.
아이를 키워 보지 않는 사람들은 생각해 본 적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영유아시기에 아이들은 사소하고 작은 실수로도
사망하는 경우들은 아주 많다고 한다.
심지어 아주 아주 사소하고 작고 작은 원인으로도 안타깝게 죽는 경우도 있다.
엎드려 자다가 숨이 막혀 질식사를 하는 경우
먹으면 안되는 물건들을 집어 삼키거나
난간에 떨어지거나
전혀 상상하지 못한 어찌보면 너무나 황당한 이유인 경우도 너무나 많다.
잠깐의 부주의로 일어나는 작은 사고조차 스스로 대처하거나 견딜 수 있는 힘이
아기들에게는 없기 때문이다.
나도 어릴 때 아찔한 사고를 겪었는데
아기가 너무 조용해서 방에 와보니 옷걸이에 깔려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어머니께서 빨리 발견해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를 바로 받았다.
하지만 지금도 내 이마에는 그때의 상처가 흉터가 되어 남아있다.
이처럼 사람이라는 존재는 육체적으로 성인이 되기까지 약하거나 불안정하기 때문에
누구나 누군가의 보호를 꼭 받아야 된다.
그래서 법적으로도 미성년자의 나이를 규정하고 보호자를 의무적으로 정해두는 것이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아무리 나이나 육체적으로 성인이 되었다하더라도
내면이 성숙하지 못하면
더 심각한 문제들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영아기, 유아기, 청소년기가 사람에게 있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가장 많은 것을 결정하는 시기이다.
그리고 이 시기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존재가 부모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의 큰 문제들
특히 성격적, 내면적 상처와 문제들은 자녀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는 부모에게서 온다는 사실이다.
육체를 결정짓는 유전자 또한 부모에게 물려받는 것이니
자녀들은 거의 모든 것이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정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생각을 해봐야 될 문제는
이처럼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부모의 역할과 양육방식이라는 것인데
한번 생각해보자.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있을까?
특수한 사례들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보편적으로 부모는 자녀를 아끼고 사랑하며 자녀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한다.
특히나 어머니의 사랑은 모성애라고 칭하며 모든 이들이 인정하는
전세계적으로 공통적인 특징이다.
이 모성애는 간혹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놀라운 힘을 발휘기도 해서
모성애와 관련된 일화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
대부분의 부모님은 자녀를 사랑한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자녀들은 내면에 크고 작은 상처를 받고
그 상처로 상처 받는 내면의 모습들이 형성이 된다.
많은 내담자의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들어가보면
99%가 부모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다.
왜 그럴까?
물론 나는 부모님께 제대로 사랑받지도 못하고 보살핌을 못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100% 내면의 문제를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객관적인 사실로 대부분 본인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은 따로 설명하지는 않으려 한다.
오늘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객관적으로 부모가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돌봤음에도 불구하고 내면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알지 못해 자책하고 답답해하며 고통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원인과 과정과 결과와 어느 정도의 솔루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자녀이고 부모가 될 수 있다.
나 또한 나의 내면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문제들이 알고 보니
인정하기 힘들었지만 부모님으로부터 온 문제들이 많았다.
결론은 사실 어떻게 보면 간단하다.
나의 부모님 또한 누군가의 자녀였고 부모님도 그 부모님들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내면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자녀일 뿐이다.
이러한 과정의 반복으로 오늘날의 내가 존재하게 됐다.
부모라는 존재는 삶의 영역에서 너무나도 큰 의미를 가지기도 하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큰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다.
그러나 생각을 해보면 그들 또한 연약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이다.
그들이 완전한 양육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깨닫고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의 우리 부모님 또한 나를 키울 때
처음 어른이 되어보고
처음 결혼을 접하고
처음 자녀를 낳아
처음 부모가 되면서
정답을 모른 체 여러 가지 문제와 마주하게 된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자신들이 나름대로 생각하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하나하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 해결 방법 중에는 참으로 미숙한 점들도 많았을 것이다.
마치 우리가 세상을 마주 하면서 살아갈 때
나름의 방법으로 최대한 좋게 해결하려고 노력해봐도
잘 안됐던 것이 많았던 것처럼 말이다.
게다가 우리가 완전하게 바라본 부모 또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양육되어졌고
그 과정에서 불완전한 양육자로서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고 그로인한 문제들은 더욱 깊었을 것이다.
특히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일제시대와 남북전쟁 등을 겪은 세대이다.
이러한 특수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살아온 세대 이기에 더 불완전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이해해주었으면 한다.
요즘 들어 이런 양육과정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육아에 굉장히 많은 관심이 쏠리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자녀를 혼내는 방법부터해서 가르치는 것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신경을 쓰는
젊은 부모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생계에 어려움이 없고 여유가 있는 가정이 아니라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어찌 보면 우리는 태어난 그 순간 운명처럼 부모에게 양육 받고
그 과정에서 상처 받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을 배우는 것이
인간으로서 또 다른 성장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우리는 나도 모르게 나의 문제들을 부모님을 원망하고
부모님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들도 많다.
실제로 내가 만난 사람들중에 많은 사람들이 부모에게 받은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자신의 인생을 망친다는 것을 알고는 있다.
그렇지만 결국 그 영향을 받게 되어 부모를 원망하고 결국 너무 힘든 상태로 자신의 방향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몰라 찾아오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된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부모는 완전한 양육자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부모 또한 나와 같은 하나의 사람이고 불완전한 양육자에게 양육받았던 자녀였고
그들도 나와 같이 인생이 있고 하나의 객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녀를 부모의 소유물로 보는 태도!
부모를 나를 책임져야 될 책임자로 보는 태도!
이 서로 상충되면서
더욱더 큰 문제를 발생시키고
결국 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나
서로에 대한 원망과 상처들로 안 결말를 맞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이런 현상은 우리의 생각속에
서로를 각각의 주체로 인정하기보다는 가족이라는 공동체에 얽매있기 때문이다.
사실 어쩌면 각자의 주체성을 인정하고 직면하는 것을 비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느끼거나
막연하게 불편하고 두려워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다.
우리의 정서상 나눔, 정, 가족이라는 운명공동체는 너무나 중요한 사회문화적 개념이다.
이러한 통상적 개념을 무시해버리라는 얘기는 아니다.
모든 것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다.
가족 공동체의 긍정적인 면만을 부각시켜서 부정적인 면을 외면하고
개인의 삶보다 가족 공동체를 더 중요시여겨야 된다고
무조건 강요하는 관념으로 생기는 문제들을 이제는 당면해야 한다고 본다.
즉, 개인의 주체적인 삶이 흔들리고 고통 받는 것을
묵과 하는 태도는 지양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체적인 상황을 객관화시켜 생각할 수 있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 수 있다.
이처럼 사람의 특성상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사실이고
그러한 영향을 받아 살아왔고 앞으로도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제 나의 내면의 변화의 출발선에 서려면
반드시 잊지 말아야 될 태도가
부모 또한 하나의 주체로 바로보고
나 스스로 올바른 독립을 선언하는 것이다.
금수저, 흙수저라며 부모의 경제력으로 사람을 나누는
수저논란이 한참동안 끊이지 않았다.
지금도 태어난 집안의 배경, 경제력으로 부모를 판단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부모의 가장 큰 역할은 자녀의 내면을 건강히 올바로 홀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대한항공 한진가 사건을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다.
크고 막대한 재산과 유산을 물려줬지만 건강한 내면까지 물려주지는 못했기 때문에
잘못된 내면이 경영하는 회사의 운명까지도 뒤흔들게 되었다.
반면 어려운 환경속에서 자랐지만 자수성가하여 성공한 뒤 시상식이나 인터뷰등에서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아끼지 않는 경우도 우리는 자주 보게 된다.
사례뿐 아니라 부모의 영향력에 대한 유명한 실험의 연구 결과도 있다.
그 실험은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아이들과 경제력이 높은 집안에서 자란 아이들이
각각 부모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실험이었다.
간혹 부유한 부모를 만났다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이 실험에 더 주목해 보길 바란다.
경제력이 높은 부모들은 아이가 해달라고 하는 것, 원하는 것에 대해
모든 것이 최대한 충족될 수 있도록 충분히 도와주었고
가난한 부모들은 당연히 경제적 지원을 많이 해주지 못했다.
그렇다면 그것을 받은 아이들은 생각은 어땠을까?
20살이 된 아이들에게 공통적인 질문을 던졌다.
“부모님은 어떤 존재이며, 나에게 어떤 도움을 주셨는가?”
놀랍게도
부모님은 최선을 다했고 나를 위해 노력해 주셨다는 대답이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60%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겨우 30%
가 긍정의 반응 보였다.
긍정의 반응은 보인 아이들에게 또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었을 때
그들의 대답은 더욱 놀라웠다.
아이들은 물질적으로 도움에 대한 고마움이 아닌
자신이 힘들고 어려울 때, 도움이 필요할 때, 정서적 공감이 필요할 때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고마움과 사랑을 느꼈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물질적으로 도움받은것에 대한 고마움은 자녀들에게 큰 고마움이나 희생으로 느껴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오히러 정서적 공감과 내면적 성장의 도움을 준 것이 자녀들에게 더 큰 영향력을 준다는 것이다.
이처럼 부모역할은 다른 무엇보다 그 아이들의 내면을 성장시켜주고 공감을 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보다는 조금 더 물질적 혜택 자녀의 기회제공의 초점을 둔 양육에 집중해왔다면 부모 또한 자녀에 대한 사랑에 대해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처럼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너무나 어렵다. 하지만 자녀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부모이기에 어려워도 부모부터 성장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는 것이 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해나가는 첫 번째 방법인 것이다.
많은 청년들이 어렸을 때의 교육 부모의 성향으로 삶의 태도를 정한다. 그렇지만 바뀌어버린 사회에서 그로인해 주도적 삶을 살아가지 못하고 스스로의 틀을 가두어 버린 경우들이 너무나 많다.
이제는 서로가 서로를 연약함을 인정하지고 사람과 사람으로써 같이 성장해 나가는 태도를 가져가는 것이 부모와 자녀간의 올바른 관계 형성이고 지금 이시대의 가족 구성원들이 가져야 될 마음 가짐이 아닐까 생각 한다.
이제는 새롭게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를 설정해보는 것이 지금의 내면의 모습에서 바꾸어야 될 첫 번째 모습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이렇게 다시 한번 관계에 대한 재정립을 시도해본다면 풀리지 않았던 생각들이 풀려 나갈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과 재정립의 마음이 들었다면 다음 글을 통해 그럼 어떻게 풀어나가는 방법들이
있을지 알아보자
세상에 좋은 부모는 존재 할까??
요즘 좋아하는 프로그램중 하나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라는 프로그램이다.
나 또한 애견인이기도 하고 처음 이 프로그램을 보고나서 받은 영감들이 있어서
가끔씩 즐겨보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몇 년 동안 개집에서 나오지 않는 강아지
주인에게 공격적인 강아지
같이 지내는 동료와 싸워서 문제인 강아지
등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강아지를 볼 수 있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사회성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다.
이 때문에 수많은 관계적인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그런 강아지의 행동문제를 행동치료를 통해
변화해 나가는 과정들을 재밌게 그리고 있다.
마치 사람의 행동심리학의 행동치료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나도 더 흥미롭게 눈여겨보고 있다.
또 한 가지 내가 얻은 영감 중에 하나가 있다.
바로 강아지들 또한 신기하게 그런 행동 문제를 가지고 있는 원인의 대부분이
키우는 주인들에게 있다는 것이다.
바로 잘못된 교육 방식으로 의도치 않게 강아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
마치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 근원적인 원인이 대부분
부모의 잘못된 교육방식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자녀에게 상처를 주게 됨으로
발생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출현한 강아지들이 행동치료를 통해 대부분의 핵심적인 문제들이
해결되는 긍정적인 결과까지 함께 보여주기 때문이다.
물론 그 과정이 쉽다는 것은 아니지만 주인이 애견에 대해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알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게도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이 된다.
이 과정이 특히 인간의 행동 치료와 매우 비슷하다.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인지하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으로
반복적인 패턴으로 나타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수 많은 전문가들이 각자의 분야의 이론으로
사람을 정의하고 사람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서로 다른 분야지만 모두가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사람이 상처를 받고 잘못된 사고방식과 어긋난 행동을 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바로 부모와의 관계에서 온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모든 전문가 아니 전문가가 아닌 모든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고 인정하는 부분일수도 있다.
어떠한 유형의 부모를 만나느냐가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중에 하나라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부모의 유형은 빈부를 떠나 양육방식 자체를 말한다.
사람은 모든 포유류중에서 아기일 때 엄마가 없으면 죽는 유일한 동물이다.
바로 이런 토탈케어가 필요한 것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징 중 하나이다.
아이를 키워 보지 않는 사람들은 생각해 본 적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영유아시기에 아이들은 사소하고 작은 실수로도
사망하는 경우들은 아주 많다고 한다.
심지어 아주 아주 사소하고 작고 작은 원인으로도 안타깝게 죽는 경우도 있다.
엎드려 자다가 숨이 막혀 질식사를 하는 경우
먹으면 안되는 물건들을 집어 삼키거나
난간에 떨어지거나
전혀 상상하지 못한 어찌보면 너무나 황당한 이유인 경우도 너무나 많다.
잠깐의 부주의로 일어나는 작은 사고조차 스스로 대처하거나 견딜 수 있는 힘이
아기들에게는 없기 때문이다.
나도 어릴 때 아찔한 사고를 겪었는데
아기가 너무 조용해서 방에 와보니 옷걸이에 깔려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어머니께서 빨리 발견해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를 바로 받았다.
하지만 지금도 내 이마에는 그때의 상처가 흉터가 되어 남아있다.
이처럼 사람이라는 존재는 육체적으로 성인이 되기까지 약하거나 불안정하기 때문에
누구나 누군가의 보호를 꼭 받아야 된다.
그래서 법적으로도 미성년자의 나이를 규정하고 보호자를 의무적으로 정해두는 것이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아무리 나이나 육체적으로 성인이 되었다하더라도
내면이 성숙하지 못하면
더 심각한 문제들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영아기, 유아기, 청소년기가 사람에게 있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가장 많은 것을 결정하는 시기이다.
그리고 이 시기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존재가 부모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의 큰 문제들
특히 성격적, 내면적 상처와 문제들은 자녀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는 부모에게서 온다는 사실이다.
육체를 결정짓는 유전자 또한 부모에게 물려받는 것이니
자녀들은 거의 모든 것이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정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생각을 해봐야 될 문제는
이처럼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부모의 역할과 양육방식이라는 것인데
한번 생각해보자.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있을까?
특수한 사례들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보편적으로 부모는 자녀를 아끼고 사랑하며 자녀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한다.
특히나 어머니의 사랑은 모성애라고 칭하며 모든 이들이 인정하는
전세계적으로 공통적인 특징이다.
이 모성애는 간혹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놀라운 힘을 발휘기도 해서
모성애와 관련된 일화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
대부분의 부모님은 자녀를 사랑한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자녀들은 내면에 크고 작은 상처를 받고
그 상처로 상처 받는 내면의 모습들이 형성이 된다.
많은 내담자의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들어가보면
99%가 부모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다.
왜 그럴까?
물론 나는 부모님께 제대로 사랑받지도 못하고 보살핌을 못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100% 내면의 문제를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객관적인 사실로 대부분 본인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은 따로 설명하지는 않으려 한다.
오늘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객관적으로 부모가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돌봤음에도 불구하고 내면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알지 못해 자책하고 답답해하며 고통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원인과 과정과 결과와 어느 정도의 솔루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자녀이고 부모가 될 수 있다.
나 또한 나의 내면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문제들이 알고 보니
인정하기 힘들었지만 부모님으로부터 온 문제들이 많았다.
결론은 사실 어떻게 보면 간단하다.
나의 부모님 또한 누군가의 자녀였고 부모님도 그 부모님들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내면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자녀일 뿐이다.
이러한 과정의 반복으로 오늘날의 내가 존재하게 됐다.
부모라는 존재는 삶의 영역에서 너무나도 큰 의미를 가지기도 하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큰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다.
그러나 생각을 해보면 그들 또한 연약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이다.
그들이 완전한 양육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깨닫고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의 우리 부모님 또한 나를 키울 때
처음 어른이 되어보고
처음 결혼을 접하고
처음 자녀를 낳아
처음 부모가 되면서
정답을 모른 체 여러 가지 문제와 마주하게 된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자신들이 나름대로 생각하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하나하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 해결 방법 중에는 참으로 미숙한 점들도 많았을 것이다.
마치 우리가 세상을 마주 하면서 살아갈 때
나름의 방법으로 최대한 좋게 해결하려고 노력해봐도
잘 안됐던 것이 많았던 것처럼 말이다.
게다가 우리가 완전하게 바라본 부모 또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양육되어졌고
그 과정에서 불완전한 양육자로서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고 그로인한 문제들은 더욱 깊었을 것이다.
특히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일제시대와 남북전쟁 등을 겪은 세대이다.
이러한 특수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살아온 세대 이기에 더 불완전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이해해주었으면 한다.
요즘 들어 이런 양육과정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육아에 굉장히 많은 관심이 쏠리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자녀를 혼내는 방법부터해서 가르치는 것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신경을 쓰는
젊은 부모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생계에 어려움이 없고 여유가 있는 가정이 아니라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어찌 보면 우리는 태어난 그 순간 운명처럼 부모에게 양육 받고
그 과정에서 상처 받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을 배우는 것이
인간으로서 또 다른 성장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우리는 나도 모르게 나의 문제들을 부모님을 원망하고
부모님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들도 많다.
실제로 내가 만난 사람들중에 많은 사람들이 부모에게 받은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자신의 인생을 망친다는 것을 알고는 있다.
그렇지만 결국 그 영향을 받게 되어 부모를 원망하고 결국 너무 힘든 상태로 자신의 방향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몰라 찾아오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된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부모는 완전한 양육자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부모 또한 나와 같은 하나의 사람이고 불완전한 양육자에게 양육받았던 자녀였고
그들도 나와 같이 인생이 있고 하나의 객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녀를 부모의 소유물로 보는 태도!
부모를 나를 책임져야 될 책임자로 보는 태도!
이 서로 상충되면서
더욱더 큰 문제를 발생시키고
결국 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나
서로에 대한 원망과 상처들로 안 결말를 맞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이런 현상은 우리의 생각속에
서로를 각각의 주체로 인정하기보다는 가족이라는 공동체에 얽매있기 때문이다.
사실 어쩌면 각자의 주체성을 인정하고 직면하는 것을 비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느끼거나
막연하게 불편하고 두려워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다.
우리의 정서상 나눔, 정, 가족이라는 운명공동체는 너무나 중요한 사회문화적 개념이다.
이러한 통상적 개념을 무시해버리라는 얘기는 아니다.
모든 것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다.
가족 공동체의 긍정적인 면만을 부각시켜서 부정적인 면을 외면하고
개인의 삶보다 가족 공동체를 더 중요시여겨야 된다고
무조건 강요하는 관념으로 생기는 문제들을 이제는 당면해야 한다고 본다.
즉, 개인의 주체적인 삶이 흔들리고 고통 받는 것을
묵과 하는 태도는 지양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체적인 상황을 객관화시켜 생각할 수 있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 수 있다.
이처럼 사람의 특성상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사실이고
그러한 영향을 받아 살아왔고 앞으로도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제 나의 내면의 변화의 출발선에 서려면
반드시 잊지 말아야 될 태도가
부모 또한 하나의 주체로 바로보고
나 스스로 올바른 독립을 선언하는 것이다.
금수저, 흙수저라며 부모의 경제력으로 사람을 나누는
수저논란이 한참동안 끊이지 않았다.
지금도 태어난 집안의 배경, 경제력으로 부모를 판단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부모의 가장 큰 역할은 자녀의 내면을 건강히 올바로 홀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대한항공 한진가 사건을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다.
크고 막대한 재산과 유산을 물려줬지만 건강한 내면까지 물려주지는 못했기 때문에
잘못된 내면이 경영하는 회사의 운명까지도 뒤흔들게 되었다.
반면 어려운 환경속에서 자랐지만 자수성가하여 성공한 뒤 시상식이나 인터뷰등에서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아끼지 않는 경우도 우리는 자주 보게 된다.
사례뿐 아니라 부모의 영향력에 대한 유명한 실험의 연구 결과도 있다.
그 실험은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아이들과 경제력이 높은 집안에서 자란 아이들이
각각 부모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실험이었다.
간혹 부유한 부모를 만났다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이 실험에 더 주목해 보길 바란다.
경제력이 높은 부모들은 아이가 해달라고 하는 것, 원하는 것에 대해
모든 것이 최대한 충족될 수 있도록 충분히 도와주었고
가난한 부모들은 당연히 경제적 지원을 많이 해주지 못했다.
그렇다면 그것을 받은 아이들은 생각은 어땠을까?
20살이 된 아이들에게 공통적인 질문을 던졌다.
“부모님은 어떤 존재이며, 나에게 어떤 도움을 주셨는가?”
놀랍게도
부모님은 최선을 다했고 나를 위해 노력해 주셨다는 대답이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60%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겨우 30%
가 긍정의 반응 보였다.
긍정의 반응은 보인 아이들에게 또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었을 때
그들의 대답은 더욱 놀라웠다.
아이들은 물질적으로 도움에 대한 고마움이 아닌
자신이 힘들고 어려울 때, 도움이 필요할 때, 정서적 공감이 필요할 때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고마움과 사랑을 느꼈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물질적으로 도움받은것에 대한 고마움은 자녀들에게 큰 고마움이나 희생으로 느껴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오히러 정서적 공감과 내면적 성장의 도움을 준 것이 자녀들에게 더 큰 영향력을 준다는 것이다.
이처럼 부모역할은 다른 무엇보다 그 아이들의 내면을 성장시켜주고 공감을 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보다는 조금 더 물질적 혜택 자녀의 기회제공의 초점을 둔 양육에 집중해왔다면 부모 또한 자녀에 대한 사랑에 대해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처럼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너무나 어렵다. 하지만 자녀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부모이기에 어려워도 부모부터 성장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는 것이 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해나가는 첫 번째 방법인 것이다.
많은 청년들이 어렸을 때의 교육 부모의 성향으로 삶의 태도를 정한다. 그렇지만 바뀌어버린 사회에서 그로인해 주도적 삶을 살아가지 못하고 스스로의 틀을 가두어 버린 경우들이 너무나 많다.
이제는 서로가 서로를 연약함을 인정하지고 사람과 사람으로써 같이 성장해 나가는 태도를 가져가는 것이 부모와 자녀간의 올바른 관계 형성이고 지금 이시대의 가족 구성원들이 가져야 될 마음 가짐이 아닐까 생각 한다.
이제는 새롭게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를 설정해보는 것이 지금의 내면의 모습에서 바꾸어야 될 첫 번째 모습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이렇게 다시 한번 관계에 대한 재정립을 시도해본다면 풀리지 않았던 생각들이 풀려 나갈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과 재정립의 마음이 들었다면 다음 글을 통해 그럼 어떻게 풀어나가는 방법들이
있을지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