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모든 문제의 90%이상은 대인관계에서 일어난다 대인관계능력의 진짜 실체는?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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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능력이란 것은 무엇일까?


이론적으로

타인의 기분. 기질. 동기. 의도를 구분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며 

상대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능력으로 폭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대인관계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힌트, 신호, 단서, 암시들을 구분, 판단하여 대처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렇다면 중요한 질문 한 개를 하겠다.


“ 대인관계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실제로 대인관계가 넓고 좋을까?”

정답은 ...바로 NO!



신기하다면 이제부터 내용에 더 집중해주길 바란다.


대인관계능력을 관할하는 뇌영역은 전두엽이다.

뇌의 영역은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으로 되어 있고 저마다 각자의 역할이 있다.

그중에서 전두엽은 이마엽<frontal lobe>이라고 불리고 “뇌의 CEO”라고 알려져 있다. 

두뇌의 피질중 가장 넓은 부위로 위치는 두뇌앞쪽에서부터 정수리까지 이다. 

이곳은 인간의 모든 행동과 인지 운동 계획 감정 언어를 담당하는 핵심 영역으로 크게

기억력, 사고력을 주관하게 된다. 신체를 마음대로 움직이고 과거에 대해 회상하고

현재를 고찰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누구의 말에 집중하며

어떤 일을 반성하고 문제가 있으면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뇌에 이 부위 때문이다. 

이런 전두엽 덕분에 모든 사고와 행동을 의식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전두엽은 가장 중요한 역할은 개인의 성격 형성에 관여한다는 것이다. 

개인의 감정의 깊이를 조절하고 개개인에게 독창성을 부여하고 

현상을 파악하여 판단을 할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전두엽 형태 구조 기능

이마엽에서 충동과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뇌이랑은 고랑에 의해서 구분된다.

특히, 중심앞이랑의 뒤쪽에는 중심고랑이 있으며 앞쪽에는 중심앞고랑에 위치한다.

위이마이랑과 중간이마이랑는 위이마고랑에 의해서 구분되며, 

중간이마이랑과 아래이마이랑은 아래이마고랑에 의해서 구분된다.

중심앞이랑의 뒤쪽 부분은 일차운동 영역으로 본 영역을 전기적으로 자극하면

반대편 신체에서 특정한 운동을 수행하는데 관련된 근육들이 수축한다. 

일차운동영역은 운동양상을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이 수행되는 최종단계에 작용한다. 

중심앞이랑의 앞쪽 부분과 바로 위, 중간, 아래 이마이랑의 뒤쪽 부분은 전운동영역으로

과거 경험의 결과로 형성된 운동 작용의 프로그램을 저장한다. 

이 영역은 시각, 청각, 촉각 등의 감각과 관련된 운동과 연관된다. 

전운동 영역의 앞쪽 중간이마이랑은 수의적인 눈 운동에 관여한다.

아래이마이랑은 브로카 영역, 운동언어 영역이라 부르는 부위로 왼쪽 반구에 위치하며

이 영역이 파괴되면 다른 사람의 말은 이해할 수 있으나 말을 하는데 문제가 생긴다. 

일차운동영역의 바로 앞쪽 반구의 안쪽 윗부분의 표면은 보완운동영역으로 

이 부위가 자극되면 반대편 사지의 운동이 일어난다. 

중심앞 영역은 이마앞쪽의 겉질부위와 위, 중간, 아래이마이랑과 눈확이랑, 

앞쪽이마이랑의 대부분과 띠이랑의 앞쪽 절반을 의미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또 전두엽은 감각동작 처리 부분과 인지로 나누어지는데 

앞부분은 동작피질로 이부위에는(좌반구의 하측 전두엽의 일부 영역)

브로커 영역(Broca’s area)이라는 중요한 뉴런들의 집단이 있다. 

이 부분은 언어 구상영역을 담당하며 또 다른 핵심 언어 영역인 

베르니케 영역(Wernicke’s area)과 궁형속이라는 신경다발로 연결되어 있으며, 

베르니케 영역과 함께 언어의 이해와 생성에 관여한다. 

때문에 우리가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여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를 떠나서는 살수 없는 존재이므로

사람간의 감정에 문제가 생기면 개인의 삶에 영향을 많이 미치게 된다. 

그래서 전두엽이 관할하는 감정, 언어 등의 능력이 부족하거나 

손상되면 감정적인 제어가 힘들어지게 되므로 

대인관계 능력에 큰 문제가 생겨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뉴스를 보면서 가끔 황당한 기사를 읽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떻게 사람으로 저런 행동을 하지?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희한한 일들이 우리주위에서 일어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말다툼을 하다가 친구를 죽이고,

층간소음이 심하다는 이유로 이웃을 살해하고, 

운전하다가 욱해서 사람을 때리고, 

헤어진 여자친구에 대한 복수심으로 여자친구의 일가족을 살해하고, 

술자리에서 쳐다봤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르는 사건들이다. 

이것은 각박하고 거칠어진 우리 사회의 요즘 일어나는 모습의 일부분이다.

이렇게 순간 순간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폭발시키는 것을 전문용어로 “충동조절장애”라고 부른다.


충동조절장애란?

말 그대로 충동 조절이 잘 안 되는 정신과적 질병 말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뇌가 관여를 한다. 

특히 감정을 일으키고 받아들이는 부위가 뇌의 중심 부위에 있는 ‘변연계’라면, 

감정을 조절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부위는 뇌 앞쪽의 ‘전두엽’ 이다.

이전에 설명한 전두엽에 관한 이야기 인데 이 전두엽의 조절 기능이

망가진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변연계에서 큰 스트레스가 일어날 때

전두엽이 이를 잘 조절해주면 아무일도 발생 되지 않는데, 

전두엽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스스로 감정을 제어가 못해 

작은 스트레스에도 충동적인 행동을 쉽게 할 수 있다.

이렇듯 전두엽은 대인관계와 사회성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다.


특히 전두엽의 신경계열 발달에 따라 선천적으로 사회성을 포함한 

대인관계 능력이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감정을 다른 사람보다 더 쉽고 빠르고 읽어서

쉽게 파악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이러한 

감정적인 부분에 대한 파악이 더디거나 느린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런 대인관계능력이 과도하게 뛰어날 경우 오히려 

상대방의 표정, 눈빛, 말투 등에 나의 뇌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어 

오히려 대인관계가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도 생겨난다.


이렇게 오히려 능력이 과도하게 뛰어난 사람들은 흔히 이런 문제들을 호소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아직은 상대방이 객관적 사실로는 크게 기분 나쁠 말이나 행동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미리 그 사람을 나의 뇌가 자동적으로 분석하게 한다.

그 결과 ‘나를 쳐다보는 눈빛이 기분이 나쁘다’, ‘말투가 거슬린다 ’, ‘느낌이 이상하다‘ 는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볼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비춰졌을 경우 

다른 사람이 나를 예민하게 볼 수도 있고 어쩜 까칠하다는 평가를 들을 수도 있다.


그러면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의 눈빛, 표정, 말투 등을

신경쓰이고 생각이 많아지면 결국 어떻게 될까?

아마 대인관계 자체가 매우 피곤해지고 힘들어져서 

결국 사람들을 만나는 것 자체를 꺼리게 되는 경우도 생기지 않을까? 

또 그런 부분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다보니 신경이 예민해지고 곤두서다 보니 

인간관계가 남들보다 더 피곤해 지치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항상 사람들의 의도와 목적을 파악하는 것 또한 자동으로 된다. 

그 때문에 상대방이 어떤 목적이나 의도를 가지고 나에게 접근하는 것이 저절로 보이는 것이다. 

그러한 것을 다 알고도 상대방을 아무렇지 않게 대해야 하는 것까지

알다보니 2중 3중으로 고통이 가중 될 수밖에 없다. 

정말 아무 일도 아닌 일에 굉장히 에너지를 소비 하는 셈이다. 

사람만 봐도 스트레스 받는다고 한다면 정말 생각만 해도 너무 피곤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매우 잘하는 것이 있다’라고 생각해 보자.

여기선 상담을 잘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고 가정해 보도록 하겠다. 

어떤 누군가가 나에게 접근할 경우 나를 진심으로 좋아해서 나에게 다가오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상담자료만 얻으려는 목적으로 접근한다면?


그가 나에게 반갑게 인사하고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때

그 사람이 하는 행동들을 보고

“ 그의 의도(=상담 자료만 빼서 본인이 이용하려는 목적으로 접근)가 뻔히 다 보인다면 ??”

그 사람과 마주하는 것 자체가 나를 엄청 힘들 게 할 것이다.


예전에 나왔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라는 일명 “너,목,들”

드라마를 봤다면 더 쉽게 이해할 지도 모른다. 

“국선전담변호사 장혜성과 사람의 마음을 읽는 신비의 초능력 소년 박수하, 

바른 생활 사나이 차관우가 만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그린 드라마”라고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다.


내 생각에 기획 의도는 아마 우리들 자신들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가끔 알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기에 이러한 것을 기본소재로 해서 만들어진 것 같다. 

주인공인 박수하가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를 사건을 다루고 해결해 가는 법정 판타지 휴먼 로맨스 드라마이다.

재미있으니 머리를 식힐 겸 시간이 된다면 한번 봐도 좋을 것 같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이러한 능력(=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 은 

필요할 때는 정말 큰 도움이 되지만 일상적인 개인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굉장히 불편하고 힘들게 살아갈 수도 있다.


진심이 없이 그저 이익을 얻기 위해 이득만을 취하기 위해 

아부하거나 진심이 없는 말을 늘어놓는 그 순간 

그의 속내와 의도가 다 보인다면? 과연 어떨까? 

그 사람과 함께 있는 거 자체가 싫어 매우 불편할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그래도 계속 나한테 접근하려고 하는 느낌이 든다면

아마도 당장 그 자리를 피해 버리고 싶을 것이다.


선거를 앞두고 민생투어라는 이름을 달고 재래시장에 찾아가서 서민코스프레를 하는 정치인들, 

아닌 거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카메라 앞에서만 서면

온갖 착한 척 ,순진한 척, 약한 척 청순한 척 하는 여자연예인들...

내가 다 아는데 이들이 내 눈앞에서 그런 행동을 하고 있다면?


이제 조금 이해가 됐는가?


그렇기에 너무 과도하게 높은 대인관계능력은 

오히려 일상생활에서는 스트레스로 작용될 수 있다.


반대로 대인관계 능력이 낮은 사람들은 상대방의 기분이나

의도를 파악하거나 구분해내는 것이 일반 사람보다 약하기에 

오히려 신경이 둔하여 그런 부분을 신경쓰지 않을 수 있다.

아니 못쓰는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많은 사람들과 두루 잘 지내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내경험을 보면 내가 우울하거나 힘들 때 진지하게 목적이 있이

다가와 위로해주는 것보다 아무렇지 않게 대해주는 것이

더 고맙고 편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대인관계 능력이 높은 사람은 상대방의 감정을 잘 읽어내기에 

내가 우울할 때 상대방까지 내 우울함에 물들어 버릴 수 있다. 

그래서 오히려 그런 상대방을 보면 내 마음이 더 불편해지기도 한다. 

그것은 실제로 감정이 옮겨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그 사람을 배려해 나는 더 밝고 아무 일 없이 대해야 하는 

이중고까지 겪어야 하기에 힘든마음에 더 힘듦이 가중되다 보니

마음이 매우 고단해 질수 있다.


반면에 대인관계가 약한 사람은 내가 우울할 때 

아무렇지도 않게 와서 웃고, 말을 걸어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그럴 때 내 마음이 좀 누그러지고 편해지는 경험을 해 본적 있을 것이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의외로 쉽게 기분이 전환 된다. 

이런 사람들은 실제 상대방의 기분이 우울하거나 나쁘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기에

그냥 평소와 다름없이 똑같이 대하는 것 뿐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자신들도 특별한 의도나 목적이 없기 때문에

상대방도 어떤 의도나 목적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잘 하지 못한다. 

상대방의 의도나 목적이 잘 안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마음 편히 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여기서 중요하게 알아두어야 할것이 한 가지가 있다.

일반인들이 가장 흔하게 많이 하는 착각

능력=장점이다?

사실일까?

전문가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전혀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부분에 더 이어서 얘기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