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멘토를 만났다

나는 진로컨설팅도 필요했지만 내면강화와 자신감회복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청하게 됐다 사회생활을 한지 오래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이 되는 것보다

회의감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직장이 생각했던것보다 낮은데에 들어가서 맘에 안드는 것같다고 생각해서

중간에 경력직으로 이직도 했다 그전보다 모든 면에서 좋은 조건과 환경의 직장이었고

부모님이 어디가서도 자랑하고 다니실정도로 남들이 들으면 부러워 할만한 직장이었다

그래서 나도 만족스러울거라 생각했는데 개인적인 만족도는 점점 떨어지고 흥미도 없고

열심히 하고자하는 열정과 의욕도 없이 죽은 삶같았다

그렇다고 직장에서 일을 못하는 건 아니었다 잘하는 편에 속했고 인정도 받는 편이었다

겉으로 보여지는 면과 나 스스로가 느끼는 갭이 커질수록 괴리감이 느껴지고 괴로웠다

친구들에게 말하면 재수없다고 욕하고 힘들다고 말해도 여친과 부모님도 좋은 직장이라

그만두지 않았으면하는 바램이 느껴졌다 아무데도 말할수도 기댈수도 없었다

우주속에 혼자 떠다니는 불안감과 공허함에 혼자있는 시간이 점점 많아졌다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 무렵 뉴스에서 성인적성검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성인만 대상으로 컨설팅을 한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난생처음하는거라 낯설고 절차가 좀 복잡하게 느껴졌지만 5년동안 혼자서만 고민해오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는게 정말 반가웠다

모든 인터뷰와 검사와 요구하시는 자료에 대해 성심성의껏 답변했다 결과를 듣기까지

3주를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길게 느껴졌다

결과를 기다리면 생각해보니 새로운 세계를 동경하기도 하지만 현실의 좋은 조건들을 놓고

싶어하지 않는 나를 발견했다 그리고 너무 늦은 건 아닌지 현실적인 걱정들이 더 많아졌다

컨설팅의 첫마디가 이 얘기였다 내가 최근에 처음 든 생각을 처음보는 사람이 얘기하는 게

너무 신기했고 이런 사고패턴이 내 성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니 더 신기했다

컨설팅에 빠져들어 듣다보니 어느새 끝나있었다 다행히 소중한 한마디한마디를 다 녹음할

수 있도록 허용해준다는 건 정말 나와같은 사람들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컨설팅하면서 중간중간 너무 많은 질문을 해서 조금 길어지긴 했지만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전혀 당황하는 기색없이 컨설팅을 이어가시는 원장님의 카리스마와 능력에 감탄했다

평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일이 생길때마다 꼭 상의하고 싶은 평생의 멘토를 만난 느낌이다

아래 이미지는 실제로 이메일을 보내주신 분들의  이메일을 그대로 캡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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