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의 디테일의 차이로 인생이 완전 바뀔수 있음을 알았고

저는 어릴 때부터 미술을 잘하고 좋아했습니다. 상도 잘 탔고 저도 그림 그리는 게 좋아서 저는 이 길로 가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학교공부는 소홀해 질 수밖에 없었고 학교생활은 저에게 그냥 거추장 스러울뿐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미술쪽으로 진로를 굳혔고 입시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나 고3때 미술대학은 벽은 상당히 높았고 저는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이왕이면 서울쪽으로 대학을 가고 싶어서 비싼 학원비를 들여가며 다시 재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재수를 해도 제 실력이 늘지않아 저의 재수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그때 제 기분은 저만 알수 있었습니다.

정말 끝도 없는 블랙홀에 빨려들어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다보니 너무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나자신에 대한 진로에도 너무 길을 잃고 헤메이는것 같은 암흑속에서 1년을 살았습니다.

어릴때부터 부족한 대인관계 때문에 힘이 들었고 제 생각에 그래서 더더욱 그림에 집착했던거 같습니다.

워낙 낯가림이 심하고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제 스타일을 아시고 부모님도 밀어주셨습니다.

이렇게 되다 보니 성적이 좋아서 대학을 갈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고등학교는 정말 다닐까? 말까? 하다가

집에 있음 머하지?라는 생각으로 그냥 투명인간처럼 학교 생활을 했습니다.

미술을 놓을수도 가지고 갈수도 없는 막막함이 저를 조여 왔고 누군가 저에게 속시원히 이길이 맞다 아니라면 제 길이 어딘지 알려줄 그런 곳을 찾았던 거 같습니다.

그러던 중 친척오빠가 자기도 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대전에 가서 무슨 검사를 하고 굉장히 활력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짜 연락도 안하는데 그곳이 어딘지 물어 볼려고 전화를 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무슨 점집? 같은데 다녀온 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계속 친척오빠가 정말 잘맞춘다고 계속 이런 얘기만 반복을 해서하니까 오빠가 멀 보고 왔나보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적성검사를 하고 온 것이었습니다

성인을 위한 그런 곳이 있다고 알지 못했던 무식한 저였기에 이런곳이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아이엠을 찾아갔고 저는 정말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저에 대해 모든 걸 다 오픈하고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말 그때는 이렇게 후기를 쓸줄 생각도 못하고 제발 이곳이 나에게 제대로 된 목표와 방향을 알려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만으로 그곳에 가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가서 세련된 원장님과 실장님의 정말 정확한 진단을 듣고 놀랬고 한편으로는 나는 이런곳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이렇게 힘들게 살았구나 라는

한편으로 다시 욱하는자책이 올라왔습니다. 어쨌든 제 나이 22살 늦은건 아니라고 스스로 위로하고 컨설팅을 받았습니다

뭐 컨설팅 내용은 저 같은 성격이 후기를 쓸정도면 대충 짐작을 하실것 같아서 더 쓰진 않겠습니다 사람마나 느끼는 감정 만족도 다르더라도 저는 이정도의 길잡이만 저에게 있다면 만족입니다. 왜냐면 삶은 제가 살아가는것이지 누구도 대신 살아줄수는 없는 부분이기에 제 가는 방향이 맞는지 그런 설정을 해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디자인쪽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사람마다 조금의 디테일의 차이로 인생이 완전 바뀔수 있음을 알았고 왜 현대사회에 정보가 그토록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막 맨몸으로 이 세상을 살아도 죽진 않았지만 신발 신고 옷을 입고 살아가는 게 더 멀리 힘이 적게 들고 효율적으로 갈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제 진짜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자책하고 후회하는 시간대신 노력하고 더 앞서 나갈수 있는 시간으로 바꿔 보겠습니다.

제 이런 마음이 변치 않도록 후기 보냅니다. 여튼 너무 감사합니다.

친구들이 거기 왜 가냐 너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해란 이야기로 잠시 망설였는데 정말 결정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실제로 이메일을 보내주신 분들의  이메일을 그대로 캡쳐하였습니다. 

게시판 글은  아래 이미지로  읽기 불편하신 분을  위해  읽기 편하도록  다시 글로 정리해서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