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컨설팅]나를 너무 모르고 주위에서 하는 말에 계속 영향을 받다보니

지금 회사에 입사한 지 9개월이 됩니다. 6개월은 인턴으로 근무 하다가 지금은 정직원이 된 상태입니다. 요즘에 취업란이 심하다고 생각하다 보니 제 전공과는 맞지 않은 회사지만 그래도 회사에 정직원으로 다니고 있는게 어디냐는 생각으로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참고로 제가 전공한 과는 문화컨텐츠학과입니다. 문화쪽에 관심이 있어서 그 과를 전공했지만 딱히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하고 집안형편도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교수님 추천으로 이 회사에 들어왔습니다. 다니면서 느끼는 건 참 회사가 일처리를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사람들도 생각없이 대충 시간때우고 욕먹지 않을 만큼 수동적으로 일하는 게 아직 회사에 다닌지 얼마안되는 저에게도 느껴지고 점점 회사와 저와의 상관관계를 찾지도 못하겠고 내가 여기서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지 이러다가 영영 제 전공과는 상관없이 이 일에 익숙해져 저 산송장같은 사람들처럼 되어버릴까봐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냥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시키고 하라는 대로 해야 하고 생각없이 일해야 하는 근무환경이 시간이 지날수록 저를 지치게 했고 저는 저를 찾고 싶었습니다.

친구의 말에 요즘에 성인들도 적성검사를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엠컨설팅을 할게 되었습니다. 제가 좀 소심하고 꼼꼼한 편이라 퇴근 후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거기에 적혀있는 글을 다 읽어 보았습니다. 글을 참 잘 쓰시는건지 구구절절 저의 맘에 와 닿고 한번정도는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거리나 비용이 부담은 되지만 한편으로 나를 좀 알고 방향을 알 수만 있다면 가봐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바로 결정하지는 못하고 계속 후기를 보고 그리고 여러 가지 칼럼을 보면서 생각을 많이 했고 신중하게 방문을 했습니다. 아마 시간상으로는 아이엠을 알게 된 후 1년 동안 알아 본거 같습니다.

방문후 진단검사를 받을때부터 참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신뢰감이 들었고 처음으로 느낀 감정은 사람은 정말 많이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 내가 정말 지금까지 머하고 살아왔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원장님과 컨설팅을 듣는 내내 눈물이 좀 많이 났습니다. 저는 소심한 성격보다 좀 완벽하고 실수를 하지 싫어하는 성향인데 제가 저를 너무 모르고 주위에서 하는 말에 계속 영향을 받다보니 저를 너무 모르고 자존감이 낮게 살아왓다는 것을 느꼈고 저에게 있는 도덕성이란 성향이 저를 잡아주지만 저를 괴롭힌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에 대해 컨설팅을 받고 저를 알다보니 저는 전문직 쪽으로 나가는 것이 맞고 무엇인가 딱 떨어지는 이과형 사람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의학 드라마를 무척이나 좋아했는데 그런 성향이 아마도 이과형 성향 영향이라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정말 놀라웠던건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던 집안의 상황등등이 나와 밀접하게 관계가 있었고 그 중심으로 대인관계 컨설팅을 해주시는데 직업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인생에 대해 큰그림을 그려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결혼할 남친이 있는데 꼭 데리고 와서 상담 받게 할려고 합니다. 워낙 고집이 세고 상담이라는 것에 좀 남자가 무슨 이런 상담이라는 생각을 하는 고지식한 면이 있지만 제가 요즘 제일을 찾고 있고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니 마음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그때 원장님께 진행상황 더 알려드리고 드림 노트가 어느정도 완성 되가는지 검사 맡을께요 ~너무 감사합니다 ^^저에게 새로운 인생을 선물해 주셔서요 ^^

이제는 소심쟁이가 아닌 완벽한 여성으로 달라지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실제로 이메일을 보내주신 분들의  이메일을 그대로 캡쳐하였습니다. 

게시판 글은  아래 이미지로  읽기 불편하신 분을  위해  읽기 편하도록  다시 글로 정리해서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