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컨설팅]월요병이 심해져서

저는 사실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운좋게 바로 아버지 아시는 회사에 취업이 돼서 아무생각없이 일을 한것 샅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지내오다가 저는 제가 정말로 이 일에 대한 흥미가 없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의 생계와 학자금 대출 때문에 연관되어 버텨왔지만 결국에 내인생이 왜 이렇게 초라하지?라는 생각과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도착지가 보이지 않는 길이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이 방황이 시작되면서 불면증이 생기고 월요병이 더 심해진거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던 방향이 아니었기에 피로감은 더 쌓리고 짜증도 우울감도 심해졌습니다.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다가 우연히 이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남자가 이 나이에 다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게 조금 자존심도 상했습니다

아 제나이 28입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남들과 비교했을 때 부모님이 말하는것처럼

유별나고 정말 비정상적인건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것보다도 성인전문으로 진로검사를 한다는 문구에 딱 꽂혀서 그리고 무료로 진단감사를 해주니

내가 정신만 차리고 있으면 손해볼일도 없고 하니 방문해 보자라는 결심을 했습니다.

대전에 온천이 유명하니 상담이 별루면 온천이나 하고 와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대전에 갔습니다.

한쪽으로는 목표나 방향이 없이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이 점점 리스크가 커지는 시기가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좋은 해결책이 있다면 꼭 알아야 겠다 라는 다짐도 하고 정말 간절한 마음과 뭐 이런 검사가 도움되겠어 라는

두가지 생각을 동시에 하면서 대전을 간것 같습니다.

아마도 나이가 드니 손해보는것도 싫고 이용당하기도 싫어서 여러 가지 방어하는 마음

기대감 여러 가지 마음이 뒤엉켜있었습니다.



우선 진단검사를 통해 제가 의지력이 강한 편이 아니라는 것을 집어 주셨습니다.

또한 방향성이 없는 상태에서 더 의지력이 약해지고 흥미가 떨어지면

완전히 의지를 잃게 된다는 얘기를 해주셨는데 정말 완전 딱 맞는 말씀이었습니다.

간단히 진단검사를 듣고 추천해주신 프로그램으로 바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3주후 드디어 결과를 들으러 가는날 은근히 기대와 아니면 어떻하지?라는 불안감이 또 엄습해 왔습니다.

그렇게 2차 방문한후결과컨설팅을 들었습니다. 사실 저에게는 큰돈이니에 정말 녹음도 하고 정신도 집중하고 들었습니다.

컨설팅을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했던 생각들이나 행동들에 대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저는 대인관계능력이 낮아서 물흐르듯 살기를 원하고특별히 목표가 없으면 게을러 지는 성향이라고 하면서 목표설정의

중요성을 심어주셨습니다.

그리고 학창 시절에 성적이 나오지 않는 이유도 제가 동기형 인 스타일인데 동기가 확실하지 않다보니 가지고 있는 능력보다

훨씬더 사용을 못하고 사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주시면 저의 장점 단점에 대해 하나하나 차근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

중간중간에 제가 혹시 이해하지 못할까라는 생각을 하셨는지 이해를 잘하고 있는지 물어보시고 저와 눈높이를 맞쳐서

컨설팅을 해주시는 모습이 참 좋았던거 같습니다.

나이가 있으니 아직 다니는 직장을 바로 정리 하기 보다는 나이가 40정도 될 때 나와서 할수 있는 2차 직업을 준비하는것이

어떠냐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말하는것을 좋아하고 직감력이 좋으므로 상담사쪽을 준비해 보는것을 권해주셨습니다.

사실 그쪽일을 예전에 어렴풋이 생각해 봤는데그리고 제가 무의식적으로 느꼈던 모든 행동 말 일어난일이 하나로 접목되면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 확실하게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사는 집에 불이 났다면 불을 먼저 끄는게 먼저라고 하시면서 현실을 직시하고 오히러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라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120 살지 모르는데 상담사로 40살부터 80까지 그게 진짜 직업이지 라는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제 꿈이 생겼습니다.

그런지 같은 직장에 아직 다니고 있는데도 전보다 훨씬 더 답답하거나 무기력한 느낌이 줄었습니다.

아마 그게 제 인생의 가장 크게 느껴지는 변화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큰 목표를 잡히다보니 평소하던 업무중에 내 목표와 관련되서 나의 능력을 발전시켜주는 업무들도 눈에 띄게 되고

일하면서도 저의 발전에 대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고 넓은 시야를 같게 된 느낌입니다

이러다가 이 직장을 계속 다니는 건 아니겠죠?ㅋ

저처럼 잠들때마다 다음날 출근 때문에 마음이 답답하고 힘드신 분들이 있다면 한번쯤은

자기 자신에게 투자해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판단됩니다

더 늦기 전에 허송세월 보내지 않고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줄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실제로 이메일을 보내주신 분들의  이메일을 그대로 캡쳐하였습니다. 

게시판 글은  아래 이미지로  읽기 불편하신 분을  위해  읽기 편하도록  다시 글로 정리해서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