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컨설팅]나이 들어서도 적성검사라는 것을 받는구나

저는 현재 금융쪽에서 일하고 있는 33살 여자입니다.
제가 이쪽을 선택할 당시에는 특별히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이런 일이 좋다 저런 일은 싫다 라고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으니까요..
집안 형편이 부유하지 않아서 학자금 대출도 있었고
부모님께서 평생 경제적으로 고생하시는 것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저는 최대한 빨리 직장을 잡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하고
상황과 환경에 맞게 취업을 하게 됐고 그렇게 기계처럼 일만 하며 살아왔습니다
그저 월급 받고 생활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맛있는 거 먹거나 쇼핑이나 여행하면서 풀고
그냥 누구나 그렇게 사는 거라 생각하며 하루하루 살아 온 것 같습니다
그렇게 문득 33살이 되고 보니 제가 무엇을 했는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나는 왜 이러고 살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렇게 조금씩 회의감이 몰려오고 우울해지고 성격까지 소심해지는
나를 발견하고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우연히 아이엠이란 곳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20대를 위한 성인전문 진로적성검사?
아~! 나이 들어서도 적성검사라는 것을 받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어떤 사람일까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엠에서 발행한 책자도 읽어보고 참 새로운 것을 많이 느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는 아이엠에서 검사를 받고 상담을 했습니다
너무 늦은 나이지만 그래도 저를 좀 바꿔보고 싶었기 때문에 도전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저의 성향을 설명해 주시면서 참을성도 많고 가치활용능력도 뛰어나니
사업을 해보는 것을 권하셨습니다
조직에 속해해서 월급을 받는 것 보다는 자기사업을 하는 것이
훨씬 제가 보람을 느끼며 능력발휘하는데 도음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은 아니고 이제부터 아이템을 정하고 돈도 무의미 하게 모으는 것보다는 사업자금으로 쓸 수 있게 모으기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 직장을 다니는 시간도
그전만큼 힘들게 느껴지지는 않을 거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에게 시각적인 능력이나 센스가 남다르기 때문에 의류나 신발 그리고 악세사리쪽
아니면 플라워아트나 네일아트나 메이크업 쪽을 권해주셨습니다
듣고보니 제가 답답하고 삭막한 회색사무공간이 싫어서 제자리에 올려놓는 문구제품이라도
좀 특이하고 예쁜 걸로 사다 놓아야 일에 능률이 오르는 것 같은 느낌을 자주 받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예쁜옷을 고르거나 저를 예쁘게 꾸미는 것으로 푸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아직은 어떤 사업을 할 지 구체적으로 방향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틀은 잡힌 것 같아서 속이 좀 편합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는 너무 많이 돌아왔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보다 어린 분들은 이런 생각이 들면 한시라도 빨리 정확한 방향을 잡고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꼭 하라는 선배 입장에서 적어 봅니다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졌는데 원장님 따뜻한 생강차라도 드시면서
좋은 일 더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실제로 이메일을 보내주신 분들의  이메일을 그대로 캡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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