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까운 재능을 버릴뻔했어요

안녕하세용 저는 서울에 사는 24살 여자이구요

작년에 산업디자인을 졸업하고 디자인회사에 다닌지 1년정도가 되어갑니당

전공을 졸업하구 전공관련 쪽으로 취업도 했지만 저는 일을 하면 할수록

자존감과 자신감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스트레스두 엄청많이 받았습니당ㅜ

아무리 노력해도 계속되는 수정요청 때문에 계속 자신감이 떨어지고

팀장님께서 하나씩 일일이 다 체크해주시고 수정해주신대로 수정해야되니까

제가 시키는대로 하는 로봇같은 느낌도 들고 제가 못해서 팀장님이 저를

더 신경써주셔야 되니까 남한테 피해를 끼치는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도 크구요

초반에는 내가 아직 사회경험이 없어서 처음이라 부족할 수 있고 잘 모르는게

있을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고 버텼는데 1년이 다되가도 나아진게 없었어요ㅜ

디자인도 나중에 가면 처음에 제가 했던 디자인은 형체를 찾아볼 수 없을정도로

팀장님이 다 수정해주셨어요 그러다보니 의기소침해지고 계속 눈치만 보면서 쩔쩔

매고 있는 제 모습을 보니까 너무 한심하더라구요

그냥 재능이 없나? 제가 봐도 제가 노력을 안하고 뺀돌거리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용

그래서 저의 재능을 좀 확인하고 싶어서 적성검사를 검색하게 됐어요

저는 진짜 열심히 노력할 자신은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재능이 없는 일에 너무 시간을

낭비하면 안되니까 차라리 지금 나이가 많이 늦지 않았으니까 혹시라도 좀더 나랑

맞는 다른 일이 있으면 다시 공부부터 시작할 각오까지 하고 방문했어요

결과받으러가는날 너무 떨리더라구요 진짜 큰 각오를 가지고 갔지만 그래도 전혀 다른

새로운 일이면 어떻하지? 잘할 수 있을까? 이런생각을 하면서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들으러 갔는데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온거에용 제가 디자인에 재능이 있어다는!!!

그런데 그런 능력이 잘 발휘되지 못하는 상황이나 환경에 대해서 콕콕콕 찝어서 얘기해

주셨어요 너무 다 맞는 말이었고 진짜 저희회사에 CCTV를 달아놓고 관찰하셨나 싶을

정도였어요!! 사실 저는 진짜 학교다니면서 소질이나 적성에 안맞는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거든요 오히려 재능이 있다고 칭찬을 받았었는데 원인을 찾았어요!!

이건 진짜 대박같아용!! 진짜 아까운 재능을 버릴뻔했어요ㅜㅜ 진짜 너무 놀랍기도 하고

좋기도 해서 너무 눈물이 났어요 너무 감사했어용 진짜 영화상품권 안주셔도 후기를 쓰고

싶을 정도에용ㅋㅋㅋ근데 영화티켓도 주시면 좋죵ㅋㅋㅋ 그냥 지금 너무 해피해피해서 일도

잘되고 넘 좋아용 감사해용 원장님께 약속드린거 저 꼭 지킬꺼에용!!

항상 건강하시구요 또 찾아뵙겠습니당!!!

아래 이미지는 실제로 이메일을 보내주신 분들의  이메일을 그대로 캡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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