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릴 수 있는 힘이 있어도 어두운 곳에서는 힘을 다해 달릴 수 없지만

저는 벌써 작년이네요~ 작년 2월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집안에 보탬이 되고 싶어서 제 적성과 상관없이 취업이 잘되는 이과로 선택하게 되었고

전망이 좋다고 하는 과에 진학해서 졸업하고 전공을 살려서 취업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졸업한 해 4월에 운이 좋게도 생각보다 빠르게 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일을 막상 시작해보니 너무 갑갑하고 답답한 마음에 적응도 제대로 못하고

한달만에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상황과는 너무 다르고 잔업도 너무 많았고

자꾸 제가 사라지는 느낌이 들어서 이러다가는 정말 나쁜 생각이 들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상황에서는 나 자신만 생각할 뿐 다른 생각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이후로 진짜 방황의 시간이었습니다.

커피숍, 고깃집, 핸드폰가게 경리, 편의점알바 등등 그냥 막 여러 가지 알바를 하면서 나름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해봤습니다. 그동안에 짧은기간 이었지만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정말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과연 내가 그것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자기계발 세미나 강연도 열심히 다니며 여러 체험들을 했지만 나아지는 것은 없고

더더욱 미궁속으로 빠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렇게 나에 대한 꾸준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우연히

아이엠컨설팅에서 쓴 칼럼을 읽게 되었고 참 내 이야기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과연 내가 어디로 가야하며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고

지금 내가 진짜 힘든 이유에 대해 정말 잘 설명해주는 글들이 저에게 힘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컨설팅을 받고 정말로 저에 대해 확실하게 알 수 있게 되어서 다시 살아갈 수 있다라는

희망에 다시 힘이 솟는 것같습니다. 물론 앞으로 진짜 한걸음한걸음 발걸은을 옮기는 건 저의 몫이지만

먼가 시야가 더 명확하게 보이니까 확신이 생기고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다고 할까요?

깜깜한데서는 아무리 내 손에 쥐어져 있는 물건이더라도 이게 정확히 뭔지 알수 없고 이게 뭘까? 라는

생각으로 그냥 추측할 뿐 어떤 건지 확신은 할 수 없는 것처럼~ 분명히 내 손에 쥐어져 있기는 한데

그 색깔이 무엇인지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제대로 정확히 알 수 없고 확신을 가질 수 없는 것처럼

그동안은 나도 뭔가 있을 것 같긴 한데 그걸 정확히는 알지 못해서 확신할 수 없었고 섣불리 어떤 결정을

내리기에 너무 불안했는데 객곽적인 검사를 통해 과학적인 데이터로 분석된 제 모습을 너무 잘 알게되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달릴 수 있는 힘이 있어도 어두운 곳에서는 힘을 다해 달릴 수 없지만

밝은 대낮에는 어디로든 보이는 길을 따라최선을 다해 달릴 수 있는 것처럼

나에 대해 밝히 알게 된 그것만으로도 나아갈수 있는 힘이 희망이 생긴거 같아서 너무 행복합니다.

이제 부터는 발전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다시 제꿈을 위해 달려가겠습니다.

아직은 목적지가 보이기에는 너무 바닥에 있지만 분명한 푯대가 있으니 가능할 꺼라는 느낌이 듭니다

오랜만에 저의 자신감있는 모습을 다시 발견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한준우 올림



P.S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아래 이미지는 실제로 이메일을 보내주신 분들의  이메일을 그대로 캡쳐하였습니다. 

게시판 글은  아래 이미지로  읽기 불편하신 분을  위해  읽기 편하도록  다시 글로 정리해서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