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답답하고 시간은 가고 나이는 먹고

아 진짜 저를 보면 답답했습니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또 막상 시작하면 이것 때문에 안될거 같고

저것 때문에 안될거같고~ 이런 상황의 반복반복

항상 집에 틀어박혀서 인터넷강의만 듣다보니

현실적인 감각이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자격증을 좀 따긴 했지만 딱히 어떻게 써먹어야 될 지모르겠고

하....진짜 한숨만 늘어갔습니다.

부모님도 뭐라도 해보라구 인터넷강의 결제한다고 하면 이번에

되겠지 이번에 뭐라도 하겠지라는 기대감으로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도와주셨는데 이게 2년동안 지속되다보니 눈치도 보였습니다.

마음은 답답하고 시간은 가고 나이는 먹고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고

뭔가 정해지면 정말 열심히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안될거 같은 느낌이 오면 의욕이 갑자기 팍 떨어져서

노력할 힘조차 나오지 않아서 너무 답답했습니다.

그러다 부모님께서 먼저 주변에 친구 아들이 진로컨설팅을

대전가서 받고 왔는데 많이 좋아졌다고 그 전보다 훨씬

의욕적이고 적극적으로 바뀌고 성격도 밝아졌다는 얘기를

들으시고 조심스럽게 저한테 권유하셨습니다.

저도 예전같으면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겠지만

더 이상 자존심을 부릴 상황이 아니라서 그냥 알겠다고 하고

부모님과 대전으로 갔습니다.

주말예약은 너무 오래기다려야되서 거의2달? 부모님 가게도 문닫고

평일에 찾아갔습니다. 부모님께서 너무 걱정이 되시니까 저혼자

보내기가 걱정이 되시는거 같아서 그냥 부모님의견에 맞춰드리기로

했습니다. 진단검사도 무료로 해주는데 진짜 너무 단도직입적이고

직설적으로 말씀하셔서 허걱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부모님께는

간단히만 얘기하시고 저한테만 따로 불러서 얘기해주셔서 센쓰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허를 찌르듯한 브리핑이 기분나쁘기보다는

예리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내가 원하는 답을 어쩌면 찾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결과컨설팅은 부모님과 함께 들었는데 가족들과 함께 조율하고 맞춰갈

부분까지 통합적으로 다 컨설팅해주셔서 좋았구요

아쉬운 점은 방학이라 그런지 검사할때는 다른 예약이랑 겹치지 않게

되어있어서 편안한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앞뒤로 사람들이 다 예약이

꽉차있다보니까 조금 컨설팅때 신경이 쓰여서 집중을 조금 못할 때가

있었던 거라고 할수 있겠네요 그래도 녹음된 파일이 있으니까 집에와서

여러번 들으니까 이해가 돼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실제로 이메일을 보내주신 분들의  이메일을 그대로 캡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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