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생각없이 무작정하는 것보다 뭔가 해야하는 의미를 찾아다고 할까요

수능을 마친 후에 원하는 학교에 절대 들어가질 못하는 점수를 받고 너무 실망한

상태에서 어쩔 수없이 점수에 맞춰서 급하게 전공을 선택하다보니 대학교와서

공부한지 딱 일주일만에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문과에서 이과로 교차지원을 해서 왔기 때문에 학교공부를 따라가는

것이 너무 힘들고 낯설고 거부감이 느껴졌거든요

제가 항상 목표라고 노래를 부르고 다니던 대학과는 너무 동떨어지게 낮은 학교에

다니다 보니 갑자기 열등감도 생기고 자격지심도 생기고 학교에 제대로 적응도

못했어요 이대로 그냥 다니는 건 졸업하기 위해 학교를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이고

제 인생을 낭비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진지하게 부모님과 상의하고 반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억지로 우겨서 반수를 했는데 또 성적이 안좋게 나오면 어쩌지? 라는

불안감과 내가 목표로 했던 게 정말 내가 원하는 게 맞는지 확신도 없고 혼란스럽고

점수가 안나와도 걱정이고 점수가 나와서 간다고 해도 또 걱정이었습니다

이렇게 결정장애로 진로에 대한 큰 고민에 부딪혀 있는 저에게 아이엠컨설팅이라는 곳이

눈에 띄었습니다

뭔가 이것저것 관심은 많아서 대충대충 제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고 뭘 잘하고 못하는지

알고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정말 제 인생에 있어서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게

비전문적인 느낌으로 결정하는 것은 굉장히 불안하게 느껴졌습니다

평소에 끈기도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뭔가 확실한 근거가 뒷받침되어야만 제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컨설팅을 받고 가장 좋았던 점은 저에대해 객관적으로 알수 있어서 좋았고

두루뭉술하게 애매하게 설명해주는게 아니라 확실하고 명료하게 말해주시는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 평소 생활습관이나 성격등을 예시로 들어주시면서 자세히 설명해주시니까

컨설팅 듣는내내 지루하지 않고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너무 어려워서 한번에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하지

라는 걱정도 했는데 처음 듣는 사람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쉽게 설명해주셨고

질문도 자유롭게 할 수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주셔서 들으면서 중간중간 제가 궁금한 점들을

바로바로 여쭤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 걱정과 달리 컨설팅 과정을 녹음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건

정말 최고로 좋았던거 같습니다

가장 불편했던건 대전으로 직접가야된다는 거입니다 대부분 가장 유명한건 서울에 다 있기 마련인데

유일하게 대전에만 있다보니 왔다갔다 하면 하루가 꼬박걸려서(특히 검사때) 좀피곤했습니다 참을만은

했구요 분석하시는 원장님이 가장 편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하셔야 더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는거니까

제가 피곤한게 낫긴 한거 같아요

제가 선택한 학과 맞으니까 재수를하든 삼수를 하든 걱정하지 말고 들어가기만 해서 열심히 하라고

말씀해주셔서 마음이 정말 가벼워지고 부담감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이런 말씀해주신것도 제 성향을 파악해서 일부러 해주신거겠죠?

아무튼 제 목표에 대해 뚜렷하게 확인을하고 준비를 하다보니 공부하는 것도 이젠 즐거운 것같습니다

아무생각없이 무작정하는 것보다 뭔가 해야하는 의미를 찾아다고 할까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모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아래 이미지는 실제로 이메일을 보내주신 분들의  이메일을 그대로 캡쳐하였습니다. 

게시판 글은  아래 이미지로  읽기 불편하신 분을  위해  읽기 편하도록  다시 글로 정리해서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