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무슨~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정말 지금 지옥에서 탈출한 기분입니다

저는 출근2시간 퇴근2시간 출퇴근 왕복 총4시간을 하면서 3년을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 취업이 어렵다 보니 나쁘지 않은 조건이기에 그동안 꾸역꾸역 참고 다니고

있었는데 회사 사정으로 인원을 줄이면서 업무량이 너무 많아져서 정말 회사에 있는

내내 계속 짜증만 나고 일에 흥미도 전혀 없고 이 일을 내가 과연 계속 하는게 맞는건가

싶은 생각이 하루에 수백번씩 들었습니다

좀있으면 결혼할 예정이고 남자이기 때문에 함부로 무턱대로 관두면 안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더 많이 고민이 되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연애처럼 회사도 3년차에는 권태기가 누구나 오기 마련이라고 조금만 참고

다니다 보면 괜찮아 질거라고 하는데 지금 제 상황에서는 전혀 괜찮아 질거라고 느껴지지는

않아보였습니다. 남자니까 책임감으로 다녔지만 저도 한계가 온거죠

신입이 일처리를 엉망으로 할때마다 정말 화가 치밀어 올라서 분노조절장애인가 싶을정도

이고 회사에서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내고 화내고 힘들게 운전해서 퇴근해서 와서

여자친구를 만나면 전에는 투정부리는 것도 이뻐보이고 귀여웠는데 지금은 나도 같이

짜증내게 되고 다투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정말 세상 모든게 스트레스덩어리같이 느껴졌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내가 박살이 날거 같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 고민하던중에 같은

회사에 다니는 친구가 적성검사를 받는다고 하고 다녀온 이후 어느 날부터 표정도 밝아지고

뭔가 여유가 생긴거 같아서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이 나이에 무슨~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한심하다는 생각도 있어서 별 물어볼 가치도 못느꼈고 그래서 무관심했었는데

정말 이건 지푸라기라도 잡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통해서

소개를 받아 방문예약을 잡고 바쁘지만 연차를 써서 최대한 빨리 가보았습니다.

개인컨설팅는 대전까지 가야된다고 해서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제가 지금 간절하다보니

갈수밖에 없었습니다 진단검사 통해서 제가 지금 얼마나 스트레스 상황이 심각한지 수치와

데이터분석된 걸로 눈으로 확인하니까 정말 섬짓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추천받아서 바로 진행했고 3주를 기다려야 하지만 제가

정말 기다리기 힘든상황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고 지금 있는 여자친구도 정말 놓치기

싫은데 위험하다는 걸 감지한 상황이라 최대한 빨리 결과를 듣게 해달라고 말씀드려서

2주정도걸려서 컨설팅을 받았습니다

정말 저에대해 객관적으로 분석된 결과들이 너무나도 정확했고 소름돋을 정도로 저에대해

다 간파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결과에 대해 더 신뢰가 갔던거 같습니다.

여자친구에 대한 고민이 많은 걸 아시고 그부분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컨설팅을 해주셨는데 진짜너무도움이 됐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랑도 같이 가서 검사받으려고 합니다.

빠른 시일내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정말 제 인생의 은인입니다. 감사드립니다.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아래 이미지는 실제로 이메일을 보내주신 분들의  이메일을 그대로 캡쳐하였습니다. 

게시판 글은  아래 이미지로  읽기 불편하신 분을  위해  읽기 편하도록  다시 글로 정리해서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