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우리 모두 아이덴티티 워커가 되어야 되는 이유

아이엠
2022-02-19


혹시 ‘미운 오리 새끼’라는 동화를 알고 계신가요? 



이 동화에는 성인 진로에 대한 어마어마한 힌트가 숨겨져 있습니다. 

미운 오리새 끼는 다른 오리들과 생김새와 색이 매우 달랐습니다. 

다른 오리들과 달랐기에 모든 오리들은 못생겼다고 이상하다고 미운 오리를 왕따 시키고 괴롭혔습니다. 

심지어 미운 오리 엄마까지 자식이 창피하고 내 눈앞에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망언을 서슴없이 합니다. 

더 이상 집에서 견딜 수 없던 미운 오리는 무리를 떠나 할머니 집으로 도망가서 살게 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살고 있는 잘난 척이 심한 닭이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매일 알을 낳는 것을 자신의 자랑으로 생각하는 닭은  

알도 낳지 못하고 생긴 것도 오 리 치고 못생긴 미운 오리를 쓸모없는 존재로 취급합니다.

괴로워진 미운 오리는 할머니 집에서도 뛰쳐나오게 됩니다.      


집을 나서서 한참을 정처 없기 걷다가 문득 하늘 위에 날고 있는 백조를 보게 됩니다. 처음 본 백조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아름다움에 끌려 백조들이 모인 호수로 가게 되었습니다. 

미운 오리는 자신도 모르게 백조의 우아한 모습에 가슴이 떨리고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는 마음에 소리가 들립니다. 

한 번뿐인 인생 에라 모르겠다 하며 용기를 내어 미운 오리는 호수에 뛰어들게 되니다.. 

그리고 그때 지나가던 사람들이 소리를 칩니다.      


‘새로운 새끼 백조가 왔다. 너무 귀엽고 이쁘게 생긴 새끼 백조다.’ 

처음 사람들의 관심과 칭찬을 받은 미운 오리새 끼는 어리둥절합니다.     


나에게 귀엽다고? 나에게 하는 말이라고? 그리고 처음으로 호수에 비췬 자기 모습을 유심히 바라봅니다

항상 못생긴 오리라고 놀림받던 자신이 모습이 우아한 백조와 닮았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됩니다. 

용기를 내서 호수에 뛰어든 결과 사실은 자기가 미운 오리가 아니라 백조였다는 것을 깨닫된 순간입니다.     


아무리 내가 백조라도 내가 우아한 백조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우아하게 살 수 없습니다.

자신을 백조라고 깨닫는 순간부터 우아한 백조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동화의 이야기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모습과 배운 닮아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모두 미운 오리일지 모릅니다. 

사회해서 정해진 평가 정해진 길을 정답이라 강요받고 그 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미운 오리고 낙인찍히고 무시당하게 됩니다. 


학생이면 공부나 해야지 다른 것을 하는 건 아주 잘못되고 못된 행동이라고 말합니다.

평균의 행동에 맞춰서 살아가는 게 정답이라고 말하고 모든 교육은 평균적인 인간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져 있습니다. 

미영이는 공부를 잘해하니까 착한 학생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학생이 수업에 충실하고 공부 잘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증표가 됩니다. 

어른들이 말 들어 놓은 차선에서 벗어나지 않는 평균적인 사람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차선과 다른 방향으로 조금만 벗어나면 하나같이 이야기합니다.


‘너무 고집이 세네 ’

‘왜 이렇게  소심해’

‘왜 이렇게  게을러 ’

‘왜 말대꾸를 해’ 등등 아주 나쁜 학생이 되어 있습니다.



학교 수업에 성실하지 않고 공부를 하지 않고 튀는 행동을 하는 건 모든 게 잘못된 걸까요?

정말 단점일까요?     


고집이 세면 자기주장 강한 사람 

소심한 건 신중한 사람. 

게으른 사람은  여유가 있는 사람


다른 관점에서 장점으로 발휘될 수 있지만 우리는 언제나 획일화된 결과를 그리고 뭔가 고칠 게 없나 하며 바라봅니다.




좋은 학생 나쁜 학생 이분법적으로 평가하려고 합니다.

결국 이런 교육이 진로에 대한 다양성을 없애버리고 획일화된 길을 걷게 만듭니다.

성인이 되어서 진로의 혼돈이 오고 불행을 만드는 근본적인 교육에 문제들입니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 새끼’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사연을 받아 맞춤형 솔루션을 하는 프로입니다. 

상황을 보면 부모님의 입장에서 아이를 보기 때문에 아이의 장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평균적인 사람으로 판단해서 단점으로 생각하고 부모들이 아이들을 억압하는 경우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는 문제가 없는대요' '문제는 어머니께 있어요' 등등의 분석이 나올 때 참으로 안타깝다

얼마나 많은 재능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자기의 색깔을 파스텔톤으로 칠해 왔을지 말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진로를 찾을 때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으세요 라는 말이 너무 생소할 수 있습니다. 

그런 긍정적인 피드백보다 부정적인 피드백이 더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대학입시는 인생에 전부가 되고 입시에 실패한 사람들은 모두가 미운 오리 같은 취급을 받습니다. 

대학을 가도 좋은 직장에 대한 기준을 세워두고 좋은 직장은 가지 못하는 사람을 미운 오리라 우리는 평가합니다.      


우리가 우리 삶을 살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하면 응원보다 냉소적인 만들로 우리에게 상처를 주곤 합니다.               

돈도 안되는 거 뭐하러 배우냐

학생은 공부만 잘해서 좋은 대학을 가면 된다.

취업도 안 되는 학과를 뭐하러 가냐

안전하게 공무원 시험이나 준비해라  등등 말입니다


나로서 사는 게 아니라 세상에 하나의 부품이 되어 살아가라는 말들 뿐입니다.     


부모 세대들이 교육받고 생각했던 정답이 현재 우리 시대에도 통하는 정답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운 오리가 백조임에도 스스로 못난 오리라고 생각한 것처럼 우리 또한 자신 안에 백조를 보기보다 

사람들이 말하는 미운 오리라고 착각하고 살아가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올바른 진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남의 시선, 남의 평가가 아니라 

자신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방법을 배워야 됩니다.


지금 만약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진로에 고민을 하고 있다면 

내가 선택한 학과, 전공, 직업, 정말 내가 원해서 한 선택인지 주변에 평가나 시선으로 억지로 선택한 건 아닌지 생각을 해봐야 됩니다.     


당신은 

백조인가요? 미운 오리 인가요?